[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전망...중국 증시 흐름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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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전망...중국 증시 흐름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4.01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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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개선 관련주에도 주목해야
리오프닝 관련주는 기저효과에 따른 회복 가능할 듯
4월의 첫 거래일인 1일 국내증시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4월의 첫 거래일인 1일 국내증시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4월의 첫 거래일인 1일 국내증시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역시 이에 대한 영향으로 하락세로 장을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수급 동향과 중국 증시의 흐름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까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전일 중국의 3월 관방 제조업 및 비제조업 PM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전일 중국 본토 및 홍콩 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 부진에 따른 하락 출발이 전망된다"며 "전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상하이 봉쇄 조처 연장에 대한 우려, 중국 기술주 급락 등의 이슈가 불거짐에 따라 중국 증시의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2022년 전망치가 하향조정 중이고, 1분기 전망도 흐린 상황. 

이같은 상황에서는 어닝서프라이즈의 희소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들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전망이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며 "이익사이클의 하락추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 2분기 이후 다수의 종목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희소성이 낮았지만, 2021년 3분기를 기점으로 상황이 변했다"며 "2021년 3분기 이후에도 어닝서프라이즈 기조가 유지된 종목이 있다면 그들 종목은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과 아프리카TV, 한세실업, HMM, S-Oil,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 JYP Ent, 삼성SDI, OCI, 펄어비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F&F 등을 성장 혹은 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평가되는 종목으로 꼽았다. 

그는 "리오프닝 관련주는 지난 2년간 다수의 종목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이익부진을 겪었고, 적자 폭이 컸던 일부 종목은 유상증자에 나서기도 했다"며 "그동안의 전망치 달성률이 낮았기 때문에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고 볼 수 없지만 적어도 기저효과에 의한 회복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50.46포인트(1.56%) 내린 3만4678.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2.04포인트(1.57%) 내린 4530.41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1.76포인트(1.54%) 내린 1만4220.52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7.54달러(7%) 급락한 배럴당 100.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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