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샴프도 중국서 한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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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샴프도 중국서 한류바람
  • 김송현 기자
  • 승인 2017.07.13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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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38.3%로 2년째 1위 이어가…탈모 인구 늘어 시장 전망 밝아

 

중국에서 한국산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샴푸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15년 이후 수입품 시장에서 한국산 샴푸가 1위를 차지했다. 판매 증가세도 빠르다. 2015년 한국산 샴푸의 중국내 수출이 전년비 417.6%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엔 57.3%나 늘었다. 게다가 중국내 탈모 인구가 증가하면서 한국산 샴푸 판매가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그래픽=김인영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2016년 한국산 샴프의 중국내 수입액은 5억6.333만 달러로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일본 3억9,175만 달러, 프랑스 1억2,957만 달러의 순이었다.

한국산 샴푸는 2014년엔 태국, 일본, 프랑스에 밀려 4위를 차지했으나, 2015년에 전년비 417.6%나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016년에도 57.3% 늘어 압도적 1위를 이어 나갔다.

한국산 샴푸가 중국내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2012년만해도 10% 미만있지만, 으나, 2015년에 27.88%로 시장점유율이 껑충 뛰어오른 후 2016년에 36.3%로 치솟았다.

이런 현상은 한국산 화장품 및 미용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샴푸, 린스 등 한국산 헤어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진데 따른 것이다. 현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려(吕), 케라시스, 리엔 등 한국산 샴푸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순위

국명

2014년

2015년

2016년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6,908

24.3

35,752

417.6

56,222

57.3

2

일본

13,334

108.8

33,531

151.5

39,177

16.8

3

프랑스

7,445

123.1

33,531

68.1

12,957

3.5

4

미국

4,429

239.2

10,585

139.0

9,965

-5.9

5

태국

13,987

-9.9

12,515

-8.1

9,718

-24.4

6

독일

4,730

56.8

6,561

38.7

7,339

11.8

7

대만

1,281

12.7

2,619

104.5

4,194

60.1

8

호주

2,225

-7.3

3,242

45.7

3,600

11.1

9

영국

1,070

637.5

2,512

134.8

3,535

40.7

10

스페인

2,038

-4.7

2,707

32.8

2,433

-10.1

 

총계

61,880

36.3

128,239

107.2

155,055

20.9

 

 

커지는 중국 탈모시장

 

중국 내 탈모인구가 매년 15~18% 증가함에 따라 탈모제품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중국 헤어제품 시장 소비총액은 45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보건기구가 조사한 결과, 현대인의 탈모 초기발병 연령이 낮아졌으며 35세 이하 탈모 발병 환자가 전체 75%에 달했다.

중국건강촉진 및 교육협회가 발표한 ‘2016년 중국탈모인구조사’에 의하면 현재 중국의 탈모 인구수는 약 2억5,000만 명에 달하며, 그 중 남성탈모가 약 1억6,000만 명으로, 중국 남성의 20%가 탈모증을 겪고 있다.

닐슨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청두, 우한 등 지역의 1,800여 명 남성소비자 대상으로 탈모 관련 조사를 한 결과, 60% 이상의 참여자가 모발 건강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들어 20, 30대 연령층이 탈모로 고생하고 있으며, 심지어 15세에도 탈모현상이 일어나 탈모현상 연령층이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다. 게다가 외모 관리에 관심 많은 젊은층의 탈모현상 증가에 따라 탈모 예방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층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그래픽=김인영

 

한-중 FTA 적극 활용 권장

 

샴푸는 수입관세율 중 한-중 FTA 세율 5.1%로 가장 낮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중국으로 수출 시 한중 FTA 수입세율 적용할 것을 권장했다.

올해 1~5월 중국 해관 총서에 의해 수입 불허된 샴푸는 총 4건이며, 수입 불허 요인으로는 포장 불합격(2건), 증서 미비(2건)다. 따라서 대중 수출을 위한 증빙서류 준비는 물론 포장, 라벨링 규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코트라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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