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눈치보기 장세 이어질 듯..외국인 수급 주목
상태바
[증시 포인트] 눈치보기 장세 이어질 듯..외국인 수급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3.29 0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상하이시 순환 봉쇄 정책 영향 주목해야
외국인 매수 여부에도 주목
29일 국내증시는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9일 국내증시는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9일 국내증시는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국내증시는 2730선을 기준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이렇다 할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자 국내증시가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증시는 이날도 같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증시에서는 국제유가가 7%대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냈다는 인식에 3대 지수가 상승 흐름으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국내증시에서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 및 봉쇄 정책에 보다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중국의 순환식 봉쇄 정책은 세계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기고,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운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수급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도 압력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지만, 전일까지 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국내증시로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상품시장 급락은 원가 부담이 높은 국내증시에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연일 매도세가 출회되고 있는 외국인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양상인 만큼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선별적 접근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증시는 등락을 보이고 있지만 채권보다는 나은 성과가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증시 기업마진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때 증시 조정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증시에 대한 상대적 매력을 높이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지역별로 기업마진의 차별화가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증시 접근도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기술 우위 기반으로 독점적 지위를 구축한 대형 기술주들은 양호한 기업마진을 보이며 성장주 중에서 차별화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밤 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4.65포인트(0.27%) 오른 3만4955.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2.46포인트(0.71%) 오른 4575.5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5.60포인트(1.31%) 오른 1만4354.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7.94달러(7%) 내린 배럴당 105.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