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견조한 흐름 기대...성장주 선별 접근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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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견조한 흐름 기대...성장주 선별 접근 유효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3.27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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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예상 코스피 밴드 2670~2800선"
코스피200 6월 정기변경 앞둔 대응도 필요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뉴욕증시의 흐름에 연동해 소폭 하락세를 보인 날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강한 투자심리가 유지되면서 2700선 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 일색이던 흐름에서 벗어나 지난주에는 한 때 1조원이 넘는 매수세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다소 태도가 바뀐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지난주 주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주대비 0.84% 오른 2729.98로 한 주간의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이 열린 점 등 대내외 환경이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으나 견조한 투자심리는 이를 모두 소화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성장률 전망이 낮아지고 물가가 급등하며 미국 통화 긴축이 단행되는 상황은 주식시장에 당연히 좋지 않고, 장기적인 불확실성도 여전하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극단적인 상상이 과도했다는 심리가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김병연 투자전략 총괄 스트래티지스트는 "장기적인 불안요인은 상존하나 긴장감에는 사이클이 존재한다"며 "극도의 스트레스 이후에는 안정화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4월에는 연준의 긴축 아래 경기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성장주 조정이 발생한 상황에서 연준의 장기 기준금리 전망 하향에 따라 미국 30년물 국채금리의 업사이드가 제한받고 있다"며 "이에 경기민감주는 압축해서 대응하고 성장주 중 실적이 견조한 주식은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스피200 지수의 6월 정기변경은 초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의견도 내놨다. 

김 스트래티지스트는 "2002년 이후 코스피 200 신규편입 종목을 정기변경 1, 3개월 전에 매수한 경우 평균의 약 7%포인트, 15%포인트의 초과수익을 거뒀다"며 "6월 정기변경 심사 대상 기간은 2021년 11월1일부터 2022년 4월30일까지로 현재 심사대상기간의 약 80%가 경과돼 교체 예상종목의 윤곽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예상편입조건으로는 F&F, 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츠화재, 일진하이솔루스, 케이카, 한일시멘트 등 6개 종목이며, 하나투어는 근소한 차이로 편입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남은 기간 동안 조건을 충족해 편입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 

반면 넥센타이어, SNT모티브, SK디스커버리, 부광약품, 영진약품, 풍산이 제외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진약품 대신 보령제약이, 풍산 대신 휴켐스가 제외될 가능성도 열어뒀으며, 하나투어가 편입될 경우 CJ CGV가 추가로 제외될 예정이지만 심사대상 기간 종료 시점까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 국세청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국세청 업무보고 내용에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공약에 필요한 세수 확보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성실 납세 지원방안'과 코로나19 지원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세정지원은 물론 세무부담 완화 방안, 불공정 탈세에 대한 강력 대응 등의 내용 역시 업무보고의 주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관련 과세와 관련 인프라 구축 현황 등의 내용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670~2800선을 제시했다.

미 경제지표 호조 기대 및 한국의 코로나19 정점 구간 진입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 요인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의 교착상태 및 국제유가가 불안한 점은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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