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흐름 기대...외국인 매수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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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흐름 기대...외국인 매수세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3.25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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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 강세 등으로 투자심리 개선
외국인 매수세 지속할 지 관건 
25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5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국내증시는 뉴욕증시가 1%대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0.2% 하락에 그쳤다. 코스피 지수는 2729선에서 거래를 마쳤고, 장중 저점 또한 2705선으로, 2700선대에서의 견고한 지지력을 확인했다. 

눈에 띈 점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인 것은 물론, 현물 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강한 상승세를 보인 점 또한 이날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 하락세 속에 실업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확산된 것이 기술주 등 성장주를 강세로 이끈 바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경제지표 호조가 주식시장의 완만한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고유가 등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상승폭이 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종목별 대응이 유효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지수 상승 여력보다는 시장을 아웃퍼폼할 수 있는 업종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해보인다"며 "종목간 순환매가 빠르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덜 올랐으면서 현재 시장 상황에서 모멘텀을 받을 수 있는 업종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것이 인플레이션 관련주 및 엔데믹 전환 관련주, 낙폭 과대 성장주라고 설명했다. 

중국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국내증시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슈속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미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알려지고 있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내용은 ▲통화완화 정책 ▲적극적인 재정정책 ▲원가 절감 및 감세조치 ▲빅테크 규제 완화 등이며 이중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확대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미·중 관계를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중국 경기와 금융시장에는 일단 긍정적 신호임은 분명하다"며 "대내적으로 경기 부양 강도가 강해지고 대외적으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가시화 된다면 중국발 불확실성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49.44포인트(1%) 오른 3만4707.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3.92포인트(1.4%) 오른 4520.1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69.24포인트(1.9%) 오른 1만4191.84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59달러(2.3%) 내린 배럴당 112.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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