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핀테크 스타트업 동네, 25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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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핀테크 스타트업 동네, 25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3.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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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2년만에 총 400억원 투자 유치…낮은 보증금으로 프리미엄 아파트 매물 공급
(왼쪽부터)육선주 CFO, 김인송 COO, 차민근 CEO, 이수지 CRO, 김태준 CDO. 사진제공=동네
(왼쪽부터)육선주 CFO, 김인송 COO, 차민근 CEO, 이수지 CRO, 김태준 CDO. 사진제공=동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주거용 부동산 핀테크 업체 동네(Dongnae)가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자금을 추가로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동네를 운영하는 디엔코리아는 전 위워크(WeWork) 코리아의 차민근(매튜 샴파인) 대표와 위워크에서 함께했던 김인송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지난 2020년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 참여는 NFX, 다올인베스트먼트, 하나-마그나, 하나금융투자, 하나은행, 유진저축은행, 메타프롭, 일룸, 한 리버 파트너스, 플라이브릿지, 메이플VC 등을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벤처캐피탈(VC)과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또 미구엘 맥켈비(Miguel McKelvey) 위워크(WeWork) 공동창립자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동네는 지난 2020년 창업 이래 2년만에 총 4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동네는 우리나라 고유의 임대차 계약 형태인 전세 제도와 여기에서 파생되는 높은 보증금 문제를 해소해 임차인의 보증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주거 선택권을 넓히는데 집중하고 있다. 

높은 전세 자금은 세입자의 주거 선택권을 제한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 중 전세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늘어난 41.2%에 달한다. 

동네는 충분한 소득이 있어도 높은 보증금 때문에 좋은 주거환경을 포기하거나, 전세 보증금에 자산을 묶어 두기보다는 자금을 융통해 투자를 모색하는 임차인들에게 보다 풍부한 주거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반 주택 보증금 대비 평균 98% 이상 낮은 보증금으로 프리미엄 아파트 매물을 공급하는 '동네 FLEX'를 제공하고 있다. 동네 FLEX 매물은 서울 신축급 아파트 단지에 위치해 있어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입주청소·도배·내부점검·시설수리 등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동네는 입주자들이 가구나 가전제품 렌탈부터 청소에 이르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합리적인 비용에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홈서비스인 '동네 PLUS'도 제공한다.
 
동네는 두 창립자와 핵심 임원진들이 위워크에서 근무하면서 쌓아온 상업 부동산 및 금융 관련 전문성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차민근 대표와 김인송 공동창립자 겸 COO, 그리고 이수지 CRO(최고매출책임자)는 모두 미국·아태지역에 걸친 수 만의 위워크 업무공간을 소싱, 구축, 판매 및 운영했던 전문가들이다. 

육선주 동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JP모건과 씨티 그룹, 하나금융투자 등에서 근무하며 금융 재무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동네는 현재 서울시 신축급 아파트 단지 내 60개 이상에 매물을 관리하고 있다. 최근 판교로까지 확대했으며, 올해 수도권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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