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갭 최고가는 22억 차이 '반포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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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갭 최고가는 22억 차이 '반포자이'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3.24 09: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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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vs '노·도·강' 갭 최고 평균액 차이 14억원
갭 10억원 이상 자치구 '서초·송파·강남·마포·광진'
한강변 개발 기대심리로 강남권 아파트 갭 상승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올 3월까지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서울 아파트 갭(매매가와 전세가 차이) 최고액은 22억원의 갭을 기록한 서초구 '반포자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준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기반한 부동산 빅데이터 기업 '아실' 통계치를 집계한 결과다. 이는 최근 3개월 거래된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계약 중 실거주 하지 않고 임대목적으로 거래된 계약만 집계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 중 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면적 216.49㎡는 지난해 12월말 5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에 동일한 층수 매물이 지난달 전세로 37억원에 거래됐다. 갭은 2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에서 그 다음으로 갭이 큰 곳도 역시 반포자이였다. 올 1월반포자이 전용면적 132.44㎡ 매물이 45억원에 매매계약이 이뤄졌는데 동일면적에 같은 층으로 지난 3일 25억원에 거래됐다. 갭은 20억원이다.

서울 아파트 갭이 가장 큰 아파트 1위부터 10위(월세는 전세가로 환산). 자료=아실 데이터 재가공
서울 아파트 갭이 가장 큰 아파트 1위부터 10위(월세는 전세가로 환산). 자료=아실 데이터 재가공

'강남 3구' vs '노·도·강' 갭 최고 평균액 차이 14억원

고가 아파트가 있는 강남3구와 일반 서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노·도·강' 지역 평균 갭 차이는 14억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갭 분석결과, 강남구는 16억원(개포 우성5차), 송파구 16억4500만원(장미 1차), 서초 22억5000만원(반포자이)의 갭을 기록했다. 강남3구 평균 갭은 약 18억원 선이다.

반면 노·도·강에 해당하는 노원구는 5억3000만원(라이프청구신동아), 도봉구 5억8000만원(주공19단지), 강북구 2억9000만원(수유벽산1차)으로 집계됐다. 노·도·강 3구의 평균 갭은 4억5000만원선이다.

 

갭 10억원 이상 자치구 '서초·송파·강남·마포·광진'

서울 25개구를 갭이 10억원 넘는 곳, 10억원~5억원 사이, 5억원 미만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갭이 10억원 이상인 자치구는 5개다. 금액순으로 보면 ▲서초구 22억5000만원(반포자이) ▲송파구 16억4500만원(장미 1차) ▲강남구 16억원(개포 우성5차) ▲마포구 11억5000만원(래미안 공덕3차) ▲광진구 11억1000만원(광장극동2차) 순이다.

갭이 10억원에서 5억원 사이인 곳은 11개구다. 순서대로 보면▲영등포구 9억8000만원(현대5차) ▲동대문구 8억6000만원(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 ▲동작구 8억3000만원(극동) ▲은평구 6억7000만원(백련산힐스테이트3차) ▲성동구 7억3500만원(쌍용) ▲강동구 7억원(고덕자이) ▲강서구 7억원(동성) ▲서대문구 6억8000만원(e편한세상신촌) ▲중구 6억원(남산타운) ▲노원구는 5억3000만원(라이프청구신동아) ▲도봉구 5억8000만원(주공19단지) 순이다.

갭이 5억원 미만인 구는 9개구다. 갭이 큰 순서대로 보면▲양천구 4억3000만원(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2단지) ▲성북구 3억9000만원(길음뉴타운11단지 롯데캐슬골든힐스) ▲중랑구 3억6500만원(우정) ▲금천구 3억6000만원(남서울힐스테이트) ▲용산구 3억5900만원(센트럴파크) ▲구로구 3억3000만원(삼환로즈빌) ▲강북구 2억9000만원(수유벽산1차) ▲관악구 2억8000만원(신림푸르지오2차) ▲종로구 1억8500만원(이화에수풀) 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한강변 개발 기대심리로 인한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갭이 큰 지역은 대부분 강남인데 이곳에 투자하는 수요자들은 대출규제 영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매매가가 지속적으로 올라간 결과"라면서 "반면 노도강 같은 서민 주거지역의 경우 대출규제로 전세가가 더이상 매매가를 밀어 올리지 못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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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2022-03-24 10: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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