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늘었지만...직장인 37%는 '출근'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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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늘었지만...직장인 37%는 '출근' 선호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3.23 10: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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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부터 50대 이상 직장인 2625명 대상 '직장인 근무환경 인식' 조사 결과
서울 삼성동에서 본 테헤란로 빌딩. 사진=연합뉴스
서울 삼성동에서 본 테헤란로 빌딩.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코로나 시대에 직장인이 선호하는 업무 형태는 재택근무보다 '지정 좌석이 있는 오피스 출근'으로 나타났다. 대면 업무 필요성과 효율성 뿐만아니라 업무와 일상생활 구분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업체 알스퀘어는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과 20대부터 50대 이상 직장인 2625명을 대상으로 공동 진행한 '직장인 근무환경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오피스에 출근해 지정 좌석에서 근무(37.1%)'를 가장 선호하는 업무 형태라고 답했다. 출근과 재택근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근무(36.9%)'가 그 다음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사람인 플랫폼에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MZ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가 재택근무를 가장 선호할 것이란 예상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20대 직장인이 첫 손에 꼽은 업무 형태는 ‘지정 좌석 오피스 출근(36.9%)’이었다. 30대도 응답자의 34.0%가 같은 근무 형태를 선호하며 전체 응답 중 2위를 차지했다. 30대가 가장 선호한 근무 형태는 '하이브리드 근무(40.2%)'였다.

가장 원하는 업무 형태로 '오피스 근무'를 선택한 응답자의 절반(50.0%∙복수응답)은 '대면 업무의 필요성과 효율성을 무시할 수 없어서'라고 답했다. '업무와 일상생활 구분이 필요해서'라는 답변과 '사무실 출근이 필수적인 직무·업종이라서'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은 미래 업무 환경에서도 오피스 근무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장인들은 하이브리드 근무(64.3%)와 집과 가까운 위성사무실을 출근하는 '거점 오피스 근무(15.3%)'가 미래 업무 환경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 근로 환경이 '완전 재택'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1.9%에 그쳤다. 미래 일터 환경이 완전 재택으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대면 근무의 효율성'과 '비대면 근무의 소통·협업 한계'를 이유로 꼽았다.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오피스 형태는 ‘전통적인 사무 공간(55.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카페형 오피스(24.1%) ▲공유 오피스(12.5%) ▲지식산업센터(7.2%) 순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오피스 지역은 ‘서울 강남(21.5%)’이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업체 알스퀘어와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2625명을 대상으로 공동 진행한 '직장인 근무환경 인식' 설문조사 결과. 자료제공=알스퀘어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업체 알스퀘어와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2625명을 대상으로 공동 진행한 '직장인 근무환경 인식' 설문조사 결과. 자료제공=알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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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 2022-03-23 10:54:38
지직카 직거래카페 가보니 직거래 물량 많아서 빨리 거래되더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