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지속 기대..낙폭과대 성장주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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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지속 기대..낙폭과대 성장주에 관심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3.23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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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투자심리 속 성장주 반등 클 듯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 높은 기업에 관심 가지라는 조언도 
23일 국내증시는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국내증시는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3일 국내증시는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700선을 재차 탈환하며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지난 밤 유럽증시가 1%대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뉴욕증시에서도 나스닥 지수가 1.9% 오르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 경기에 대한 자신감에 무게를 실은 만큼 국내증시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투자심리가 대거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인해 성장주의 낙폭이 컸던 만큼 이들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낙폭이 컸던 성장주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전쟁 발발부터 코스피 저점이 확인됐던 3월8일까지의 수익률을 보면 은행, 화학, 2차전지주가 포함된 IT가전, 자동차 등의 업종의 낙폭이 컸다는 것. 

그는 "이 중에서 이익 모멘텀을 가진 업종을 선별할 경우 IT가전, 반도체, 증권, IT하드웨어가 눈에 띈다"며 "8일부터 현재까지의 수익률을 보면 이 중에서 IT하드웨어는 회복했지만 증권, IT가전, 반도체는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의 위험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시장이 반등에 나설 경우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이익 퀄리티가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지난 5년 평균을 하회중"이라며 "단기적으로 가격 메리트를 갖춘 투자 대상이 늘어나게 되면 성장주의 희귀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업종 차별화보다는 업종 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업종 내 가격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이익 퀄리티가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54.47포인트(0.74%) 오른 3만4807.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0.43포인트(1.13%) 오른 4511.61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0.36포인트(1.95%) 오른 1만4108.82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36달러(0.3%) 내린 배럴당 111.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4월물은 이날 만기이며, 다음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5월물 WTI 가격은 전일대비 0.70달러(0.6%) 내린 배럴당 10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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