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충북 청주에 101번째 포레나 도서관 개관
상태바
한화건설, 충북 청주에 101번째 포레나 도서관 개관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3.19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말 화재로 문닫은 '소나무작은도서관' 1억3000만원 들여 탈바꿈
박혜진 소나무지역아동센터장(좌측 4번째), 박세영 한화건설 전무(좌측 7번째), 도의원·시의원 및 한화건설 봉사자들이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 개관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건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한화건설이 지난해 말 화재로 문을 닫은 충북 청주의 소나무작은도서관을 101번째 포레나 도서관으로 탈바꿈 시켰다.

한화건설은 18일 충북 청주시 소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박세영 한화건설 전무를 비롯해 박혜진 소나무지역아동센터장, 시·도의원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은 지난해 말 화재로 문을 닫았던 소나무작은도서관을 되살리기 위해 한화건설이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이뤄낸 결실이다.

소나무작은도서관은 소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지역 아이들을 위해 청주시의 한 작은 가정집을 빌려 개관한 작은 도서관이었다. 지역아동센터 돌봄 아이들과 인근 초등학생들이 어울려 실내 스포츠, 미술, 음악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부방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9일 발생한 화재로 시설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지역사회에서는 성금을 모으는 등 작은 도서관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지난 12년간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에서 포레나 도서관을 조성해 온 한화건설도 작은 도서관 되살리기에 나섰다.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공사현장 직원들이 회사 차원에서 돕자는 제안을 했다. 이에 최광호 부회장이 보고받은 자리에서 전격 승인해 추진됐다.
 
한화건설은 수많은 도서관을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서관 복구를 검토할 수 있었다. 한화건설 임직원들이 모은 밝은세상기금 5000만원과 회사 기금 8000만원을 활용해 새로운 작은 도서관 조성 공사가 시작됐다.

한화건설은 신규로 마련된 주택 건물의 1층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해 포레나 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인문학교실, 창의놀이교실, 글로벌 언어교실, 융합예술교실 등을 함께 조성해 도서관이 지역 아이들의 소중한 커뮤니티 공간이자 지역주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있게 만들었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건설회사가 가장 잘하는 일이 '짓는 일'"이라며 "화마가 빼앗아간 꿈과 희망의 공간을 아이들에게 되찾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