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서울 아파트 전용 40㎡ 이하 매입비중 21.5%…월별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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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서울 아파트 전용 40㎡ 이하 매입비중 21.5%…월별 역대 최고치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3.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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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월간 통계 작성이래 최고치
서울 소형 아파트 거래비중 추이. 자료제공=경제만랩
서울 소형 아파트 거래비중 추이. 자료제공=경제만랩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서울 아파트 거래 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 1월 전용면적 40㎡ 이하의 서울 소형 아파트 매입거래 비중이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기준 아파트 거래 추세를 살펴본 결과,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1281건 가운데 전용면적 40㎡이하의 거래량은 275건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서울 아파트 총 거래건수 중 전용면적 40㎡이하의 거래비중이 21.5%에 달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월간 통계 집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래 16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용면적 40㎡이하의 서울 소형 아파트 매입비중이 늘어나자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사슴3’ 전용면적 33.18㎡의 경우 지난해 1월 5일 3억3200만원(13층)에 거래됐지만, 올 1월 11일에는 4억 70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1년간 1억 3800만원(41.6%↑)오른 것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대출 규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줄어들면서 실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좁아지자 부담이 덜한 소형아파트로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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