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체 건물 50.4%가 '노후건축물', 준공 30년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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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체 건물 50.4%가 '노후건축물', 준공 30년 넘겨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3.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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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건축물 731만동 40% 노후화
가장 높은 건축물 '상위 10'. 출처=국토교통부
가장 높은 건축물 '상위 10'. 출처=국토교통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건축물의 40%는 준공 후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전국에 준공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은 총 289만6839동으로 전체의 39.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7억7947만5278㎡로, 전체의 19.2%에 해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노후 건물 비율이 31.9%, 지방은 42.6%로 지방에 노후 건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절반이 넘는 50.4%가 노후 건축물로 조사됐다.

용도별로 보면 전국 기준 노후 건축물은 주거용이 49.1%로 가장 많았고 상업용(29.6%), 문교·사회용(21.5%), 기타(17.8%), 공업용(15.8%) 등의 순이었다.

주거용에서 보면 수도권은 38.7%, 지방은 52.9%가 노후 건축물이었다. 서울의 노후 건축물은 49.7%에 달했다.

작년말 기준 전국의 건축물 동수는 전년 대비 0.5% 증가한 731만4264동, 연면적은 2.4% 증가한 40억5624만3000㎡로 조사됐다. 지난해 증가한 전국의 건물 연면적을 모두 합하면 서울 여의도 63빌딩 연면적(23만8429㎡)의 395배에 달했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이 1.7% 증가한 18억8291만㎡(46.4%)로 가장 컸다.상업용은 2.7% 증가한 8억9467만㎡(22.1%), 공업용은 2.9% 증가한 4억3584만㎡(10.7%), 문교·사회용은 3.7% 늘어난 3억6741만㎡(9.1%)로 집계됐다.

주거용 건축물을 세부 용도별로 보면 아파트가 11억9186만㎡(63.3%)로 가장 컸고 단독주택 3억3194만㎡(17.6%), 다가구주택 1억772만㎡(9.1%), 다세대주택 1억3059만㎡(6.9%), 연립주택 4347만㎡(2.3%) 등의 순이었다.

1인당 건축물 면적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78.55㎡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1.8㎡ 증가한 70.56㎡, 지방은 2.47㎡ 증가한 86.67㎡로, 지방의 1인당 면적이 수도권보다 넓었다. 주거용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36.46㎡였으며 서울이 31.96㎡로 가장 좁았고 세종시가 41.38㎡로 가장 넓었다. 주거용만 보면 1인당 면적은 세종이 41.38㎡로 가장 넓었고 충북(41.36㎡), 강원(40.86㎡) 등의 순이었다.

최고층 건축물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555m)로 2017년 준공 이후 5년 연속 자리를 지켰다. 2019년 지어진 부산 해운대 엘시티(101층·412m)와 2020년 준공된 서울 여의도 파크원(69층·318m) 등이 뒤를 따랐다.

연면적 기준으로 보면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이 84만8000㎡로 가장 넓었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50만8000㎡), 경기도 화성 동탄 물류단지(48만6000㎡), 스타필드 하남(45만9000㎡), 삼성전자[005930] 화성공장(45만6000㎡)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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