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6% 반등 마감했지만…"당분간 경계심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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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6% 반등 마감했지만…"당분간 경계심 유지해야"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2.02.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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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7.96포인트(1.06%) 상승한 2676.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코스피가 소폭 상승했지만 아직 2500선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7.96포인트(1.06%) 상승한 2676.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9.67포인트(1.12%) 상승한 2678.47 출발해 오전 내 2694.81까지 찍었으나 다시 상승분을 반납하며 결국 2600선을 벗어나지 못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외국인이 1220억 원을 팔아치웠고, 개인도 852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가 전거래일 보다 소폭 오르자 차익 실현을 위해 물량을 털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기관은 1930억 원 사들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56%)와 LG에너지솔루션(0.84%)를 비롯해 SK하이닉스(0.41%), 네이버(3.97%), 삼성바이오로직스(1.18%) 등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종목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카카오는 전 거래일 보다 4.89% 오른 9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위기 급반전 배경에는 경제지표호전 소식과 시장에 전개되었던 전면전에 대한 불안심리 완화,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군사 개입, 파병은 없다고 밝힌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각) 3%대로 추락하던 나스닥은 전장보다 435.97포인트(3.27%) 상승한 1만3464.29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은 62.62포인트(1.50%) 상승한 4288.12에 마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4% 급락한 채 시작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86.95포인트(0.26%) 반등한 3만3218.71로 장을 마쳤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혹은 전면전 전쟁에 관한 시나리오가 어디까지 전개될지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우크라이나발 변동성 리스크에 대해서는 당분간 경계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또 우크라이나 리스크로 인한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 및 물가 흐름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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