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거래액 역대 최대…수도권 거래총액 1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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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거래액 역대 최대…수도권 거래총액 10조원↑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2.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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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 분석 결과 발표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가 총액 13조6476억원…전년비 28.7% 증가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 연간 추이. 자료제공=직방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 연간 추이. 자료제공=직방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가 총액이 지난 2006년 실거래가 발표 이후로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랫폼업체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중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가 총액이 13조6476억원으로 전년(2020년 10조6028억원)대비 28.7% 증가해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피스텔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 오피스텔 거래당 평균가격 및 거래량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거래당 평균가격 수준은 2020년 2억1709만원에서 지난해 2억1882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거래량은 지난해 총 6만2369건이 거래돼 전년대비 27.7% 증가했다.

권역별로도 모든 권역에서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 거래총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수도권 오피스텔 거래총액이 많이 증가했다. 지난해 수도권의 오피스텔 매매거래 총액은 11조1526억원이며, 전년대비 34.6% 증가했다. 지방 광역시 오피스텔 매매거래 총액은 1조 6561억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나머지 지방 오피스텔 매매 거래총액은 8389억원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했다.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 거래당 평균가격 및 거래량 추이. 자료제공=직방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 거래당 평균가격 및 거래량 추이. 자료제공=직방

 

거래량도 증가했다.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2020년에 3만3823건이 거래됐으나,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36.6% 증가한 4만6212건이 거래됐다. 거래당 평균가격은 2억4134만원으로, 전년(2억4495만원)대비 소폭 줄었다.

직방은 "지속적으로 규제가 늘고 있는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다는 장점으로 인해 거래수요가 늘었다"면서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받지 않아 LTV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5년간 새로 입주한 오피스텔이 60만실 이상이라 공급에 대한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며 "올해부터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나 기준금리 인상 등이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의 오피스텔 인기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같다"고 전망했다.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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