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관망세 뚜렷할 듯...종목별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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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관망세 뚜렷할 듯...종목별 대응 필요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2.21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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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위기 및 긴축 우려 여전히 지속
21일 뉴욕증시 휴장 앞두고 방향성 찾기 어려울 듯
국내증시는 21일 주식시장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증시는 21일 주식시장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국내증시는 21일 주식시장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한 주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 고조로 인해 변동성이 큰 한 주를 보냈던 국내증시는 이날 주식시장에서도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주말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종료 예정이던 양국 연합훈련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 주변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러시아 군지휘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 진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뉴스 보도가 전해지고, 러시아군 주력 전투부대의 75%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배치됐다는 소식이 이어지는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의 긴축 스탠드도 어쩔 수 없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며 "주식시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이슈에 상당 부분 압박을 받아왔던 터라 특별한 방향성을 나타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 입장에서도 당분간 어떠한 행동을 취하기 애매한 상태가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21일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하는 만큼 국내증시 투자자들은 이날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반적인 하락장에서는 종목별 대응이 유효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수 하락으로 인해 종목 전반이 할인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상승 탄력이 높은 종목을 취한다면 추후 반등 과정에서 높은 기대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하락장에 덜 빠지고 상승장에 회복 탄력성이 높은 종목, 이익을 내기 힘든 최근 상황에서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종목은 주목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을 비롯해 기아, 대한항공, 현대글로비스, 오리온, 신세계, 하이트진로, 영원무역, 대웅제약, 롯데관광개발 등이 꼽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흐름도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5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에 편입됐고, 내달 10일 코스피200 지수 편입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다. 

다만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51만원을 초과시 시가총액이 120조원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업체 세계 1위인 중국의 CATL보다 비싸진다"며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 18일 종가는 45만4500원이다. 

한편 지난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32.85포인트(0.68%) 내린 3만4079.1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1.39포인트(0.72%) 내린 4348.87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8.65포인트(1.23%) 내린 1만3548.0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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