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후 종목별 차별화 흐름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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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후 종목별 차별화 흐름 이어질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2.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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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 혼조 마감
지정학적 위기 여전하나 연준의 긴축 우려는 다소 완화
국내증시는 이날 상승 출발 후 업종별로 차별화된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증시는 이날 상승 출발 후 업종별로 차별화된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전일인 지난 16일 코스피 지수는 2% 이상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 또한 4% 이상 급등하면서 빠르게 개선된 투자심리를 보여줬다.

러시아 국방부가 일부 병력의 철수를 발표하면서 그간 시장을 무겁게 짓누르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 완화가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는 모습이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225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208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00억원 매도 우위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으나 선물시장에서는 40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이날 상승 출발 후 업종별로 차별화된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철군 주장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서방국가는 이에 대한 의구심을 수차례 표명하는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다만 지난 밤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예상보다는 덜 매파적이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3.8% 증가한 6498억달러로 집계, 시장 예상치(2.1%)를 웃돌았다. 전월(2.5% 감소)에 비해서도 상당 부분 개선됐다. 

이는 국내증시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를 언급하며 "미국실물지표개선과 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완화적이었던 영향으로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 후 업종별 차별화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업종은 보험 업종이다. 

전일 삼성화재는 4월 자동차보험료 1.2% 인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보험료 동결을 예상하기도 했으나 삼성화재가 인하를 결정하면서 경쟁사들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결국 인하로 결론이 남에 따라 보험료와 관련된 우려는 전부 현실화됐다"며 "향후 초점은 ▲내년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인 IFRS17 전환에 따른 수혜와 ▲사업비율 개선을 통한 자동차보험 합산비율 방어 여부에 두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1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4.57포인트(0.16%) 내린 3만4934.2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94포인트(0.09%) 오른 4475.01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66포인트(0.11%) 내린 1만4124.0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59달러(1.7%) 오른 배럴당 93.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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