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에 투자해야 할 세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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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에 투자해야 할 세가지 이유
  • 김송현 기자
  • 승인 2017.06.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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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8%대의 높은 성장률 ② 서아프리카의 관문 ③ 세금감면 등 투자유치 노력

 

아프리카 서부 기니아만에 코트디부아르라는 나라가 있다. 1893년 프랑스 식민지가 되었고, 1960년 완전히 독립했다. 면적은 32만2,463㎢로 남한의 3배 정도이고, 인구는 2천3백만.

2011년 대통령 선거에서 전 대통령이었던 로랑 바그보(Laurent Gbagbo)의 불복으로 내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유엔과 국제사회의 중재로 알라산 와따라(Alassan Ouattara) 대통령이 취임해 6년이 지났다.

이 나라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내전 종식후 급속도로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와따라 대통령은 과거 IMF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력한 외국인 투자 유치와 인프라 건설을 통한 경제발전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15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코트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무역관은 이나라에 투자해야 할 이유 세 가지를 꼽았다.

 

▲ /코트라

 

① 연 평균 8%의 높은 경제성장률

 

코트디부아르 경제는 내전 종식후 연평균 8% 이상의 고공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서아프리카 제2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신흥 경제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프라 개발 위주의 경제성장 정책은 향후에도 정부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의류,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시장의 성장세는 현지 유통구조의 낙후로 인해 다소 지연되는 실정.

PND(Plan National de Developpement) 2020이라는 경제발전 계획으로 아프리카 신흥국 도약 중이다.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종합적인 국가 발전을 위해 제1차 PND(2012~2015)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데 이어 제2차 PND(2016~2020) 추진하고 있다.

총 545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이 계획에는 프랑스,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205억 달러의 투자를, 우리나라는 1억2,000만 달러 투자를 약속했음.

이번 PND 2020을 통해 발전, 도로, 철도, 수처리 등 주요 인프라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므로 건설·건설기자재 관련 업종의 호황이 예상된다.

특히 사회복지 강화, 경제구조 개편을 목표로 의료·영양공급 개선, 디지털 경제 확대, 제조업 및 농업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 예정이어서 제약·의료기기, IT, 농기계 시장도 성장이 예상된다.

 

 

② 서아프리카 진출 관문

 

지리적으로 이 나라는 서아프리카 기니만 연안에 위치한 해양국으로서 내륙의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 등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위치에 있다. 아비장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 아프리카 2위의 항구다.

특히 코트디부아르의 수도 아비장은 인구 500만 명의 대도시로서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발전한 도시의 하나이며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서아프리카경제화폐연합(UEMOA),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의 중심국으로 UEMOA 전체 경제의 40%, ECOWAS 중 경제규모 3위를 차지하며 매력적인 투자 대상지로 부상 중이다.

이미 주요 기업의 서아프리카 거점 및 국제기구가 아비장에 진출하고 있다. 세계적인 화장품 생산기업인 로레알(L’Oreal)은 서아프리카시장을 목표로 한 화장품 공장을 아비장 인근 산업단지에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의 본부도 아비장에 소재하고 있다. 이 밖에 모로코, 레바논, 터키 등 중동지역 대기업들이 서아프리카 시장 선점을 위해 아비장 인근 산업단지에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③ 기업하기 좋은 환경

 

2016년 10월 세계은행이 발표한 기업환경평가인 'Doing Business' 순위에서 코트디부아르는 평가대상 190개국 중 142위를 차지했다.

아직 미흡한 점은 많지만, 각종 규제 개혁으로 지난 10년간 창업에 필요한 절차(11회 → 4회), 창업 소요시간(62일 → 7일)이 감소했다. 또 청산 시 채권회수율(15% → 35%)이 크게 증가했다.

2015년 평가에서는 세계에서 10번째로 환경이 개선된 국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9년까지 세계 5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주재국 진출기업의 법인설립절차를 원스탑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단일창구(Guichet Unique)를 투자진흥청 내에 운영하고 있어, 보다 손쉽게 현지 투자를 위한 정보획득, 법인설립을 진행할 수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의 일원으로 역내 교역이 자유롭고, 인근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말리, 세네갈 등 불어권 아프리카 국가와 인접해 통합 마케팅 전략 구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투자를 검토해볼만 하다고 코트라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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