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0%'…1월 전국 주택도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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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0%'…1월 전국 주택도 상승세 둔화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2.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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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 0.02%
세종·대구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뚜렷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사진=연합뉴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전월대비 축소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0%로 전월(0.29%)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6%)은 전월(0.33%)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서울(0.04%)도 전월(0.26%)대비 0.2%이상 떨어졌다. 경기(0.05%)는 전월(0.34%)에서 0.29%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정비사업 호재 있는 단지나 중대형 위주로, 경기 지역은 정주환경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개발호재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수도권 전체로 보면 글로벌 통화긴축 우려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 지속되며 전반적인 상승폭이 크게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14개구 중 용산구는 리모델링 호재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폭은 축소됐다. 노원(-0.08%)과 은평(-0.05%), 성북구(-0.04%)는 중저가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 거래되며 하락 전환했다.

서울 강남11개구 중 서초구(0.12%)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재건축 위주로, 송파구(0.09%)는 잠실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7%)는 일부 중대형 평형 위주로 증가했다. 매수세 및 거래활동 위축 되며 강남 11개구 전체 상승폭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도 전월대비 하락해 전월(0.25%)대비 0.11%포인트 떨어진 0.14%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5대광역시 0.03% ▲8개도는 0.22% ▲세종 -0.78%로 집계됐다. 세종은 지난해 6월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국 주택 중 아파트는 뚜렷한 보합세가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8%로 전월(0.33%)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은 0%로 전월대비 매매가가 보합세에 접어들었다. 경기(0.01%), 인천(0.08%)도 상승폭이 전월대비 축소돼 수도권(0.02%)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폭이 0%에 가까워졌다. 5대 광역시도 0%로 집계됐다. 이중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가 이어지는 대구(-0.34%)는 전월(-0.17%)보다 하락폭이 늘었다. 세종(-0.99%)은 전월(-2.1%)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지난달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7%로 전월(0.25%)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1%) 및 서울(0.04%), 지방(0.12%)은 전월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 주택 전세가격은 5대광역시(0.05%)와 8개도(0.20%)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세종(-1.28%)은 전월대비 하락폭이 개선됐다.

지난달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6%로 전월(0.2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11%)은 전세대출금리 인상 및 대출규제 등에 따른 월세수요가 상승을 견인했다. 경기(0.20%)는 시흥·안성시 등 저평가 인식 있는 지역 및 단지 위주로, 인천(0.26%)은 정주환경 양호한 연수·미추홀구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 상승폭 둔화 영향으로 전월 대비 상승폭은 축소했다.

울산(0.55%)은 중저가 인식 있는 남·동구 구축 위주로, 충북(0.32%)은 충주·청주시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제주(0.24%)는 거주여건 양호한 제주시 위주로 올랐다. 세종(-0.60%)은 전세 매물 누적 및 월세 수요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1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동향. 자료제공=부동산원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제공=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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