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살아난 투자심리 기대...삼성전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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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살아난 투자심리 기대...삼성전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2.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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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 강세 흐름에 투자심리 긍정적일 듯
옵션만기일 충격 제한적일 듯
삼성전자 등 강세 이어질지 주목
2월 옵션만기일인 이날은 만기에 따른 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인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2월 옵션만기일인 이날은 만기에 따른 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인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전일인 9일 국내증시는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760선대로 올라섰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는데 이는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1.6% 오른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8%), 삼성SDI(1.8%) 등 시가총액 상위주의 강세 흐름이 이어진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지난 밤 유럽증시가 1%대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나스닥 지수가 2% 이상 오르는 등 뉴욕증시 또한 강한 흐름을 보인 만큼 10일 국내증시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각 주(州) 정부들이 잇따라 방역규제를 완화하고 나선 것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는데 이는 국내증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일 한 때 1.97%까지 올랐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90%까지 내려앉는 등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것이 원·달러 환율과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월 옵션만기일인 이날은 만기에 따른 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인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옵션 시장에서 1월 만기 후 풋옵션 매수세를 형성해 이미 상당한 수익을 확보했고,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2월 만기 후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로 만기일 시장의 큰 변화를 바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아닌 옵션 만기일에는 시장 충격이 제한적"이라며 "그래도 유의미한 것은 작은 규모라도 금융투자의 순매수 방향과 마감 동시호가의지수 흐름이 유사한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에서 약 3000억원 가량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연기금에서는 약 1000억원의 매물 출회가 예상돼, 주식선물과 관련한 기관 투자자 전체로는 약 2000억원의 매수세 유입을 예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가져볼만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전일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1050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했는데, 이날도 매수 우위가 유지될 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한편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05.28포인트(0.86%) 오른 3만5768.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5% 오른 4587.18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08% 오른 1만4490.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30달러(0.3%) 배럴당 89.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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