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급난 장기화로 1월 자동차 글로벌 판매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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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 장기화로 1월 자동차 글로벌 판매도 부진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2.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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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수출급증 나홀로 성장
판매 급감한 한국지엠 추월
현대차 아산공장은 전기차 생산설비 공사 진행을 위해 1월3일부터 28일까지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 아산공장은 전기차 생산설비 공사 진행을 위해 1월3일부터 28일까지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자동차 반도체 공급난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판매가 부진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1월 판매실적이 반도체 수급난과 아산공장 가동 중단 여파로 작년 동월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국내 4만6205대, 해외 23만5999대 등 총 28만2204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1% 감소했다. 국내와 해외 판매는 각각 22.3%, 9.8% 줄었다.

기아는 올해 1월에 국내 3만7038대, 해외 17만5781대 등 총 21만2819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감소한 수치다. 국내와 해외 판매는 각각 10.7%, 4.6% 줄었다.

르노삼성차의 1월 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는 1월에 내수 4477대, 수출 8837대 등 1만331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116.4% 증가했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7.5%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1월 1만2911대(내수 1344대, 수출 1만1567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1년 1월에 비해 무려 64.3%가 급감한 것으로 생산설비공사와 반도체 공급난 영향을 받았다.

쌍용자동차가 1월 내수 4836대, 수출 2764대를 포함 7600대를 판매했다.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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