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게임 개발업체 번지 36억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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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게임 개발업체 번지 36억달러에 인수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2.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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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한 MS 겨냥한 듯
일본의 소니 인터액티브 엔터테인먼트가 비디오게임 개발업체인 번지를 36억달러(약 4조3600억원)에 인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소니 인터액티브 엔터테인먼트가 비디오게임 개발업체인 번지를 36억달러(약 4조3600억원)에 인수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일본의 소니 인터액티브 엔터테인먼트가 비디오게임 개발업체인 번지를 36억달러(약 4조3600억원)에 인수한다. 

31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를 밝히며 "번지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비디오게임 개발업체"라고 설명했다. 

번지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전용 게임 '헤일로'의 개발 업체이며,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의 인기 게임인 '데스티니'를 개발했다. 

소니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WSJ는 지난 1월 중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75억달러(약 9조원)에 인수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최근의 거래는 대형 콘솔 제조업체들이 구독 서비스나 다른 수단을 통해 독점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추가적인 방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제프리의 분서가인 앤드류 위르키츠는 "소니와 MS는 인재와 개발업체를 두고 다년간 치열한 경쟁을 해왔다"며 "현재 콘솔 사이클의 중요한 시점에 있고, 더 큰 구독 서비스의 출발점에 있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번지는 향후 소니 산하에서 독립 회사로 운영되면서 데스티니 후속작 개발에 집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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