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200억 규모 베트남 하노이 복합개발사업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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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200억 규모 베트남 하노이 복합개발사업 계약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1.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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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2개동·오피스 1개동 및 상가시설 건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H1HH1블록 조감도. 자료제공=대우건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H1HH1블록 조감도. 자료제공=대우건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국내 투자자들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Starlake City)에 위치한 H1HH1블록 개발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H1HH1블록은 대우건설이 디벨로퍼로 총괄 기획해 조성중인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내에 있는 복합개발사업 용지다. 대우건설은 이 용지를 개발해 지하2층~지상23층, 아파트 2개동(228가구)과 오피스 1개동 및 상가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억8550만달러(한화 약 2220억원) 규모로 한국에 설립된 펀드(모회사)에서 싱가포르 SPC(자회사)에 출자해 베트남 현지 시행법인(손자회사)을 설립해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펀드 투자뿐만 아니라 시공에도 참여해 시행과 시공을 병행한다.

대우건설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에서 직접 시행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두번째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0년 B3CC1블록에서 KDB산업은행, KB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 6곳과 함께 공동 출자한 펀드를 조성했다. 호텔·서비스레지던스·오피스·리테일 등 복합 빌딩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1월 기초설계(BD·Basic Design)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 내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H1HH1블록 사업은 부동산 개발과 운영에 특화된 투자자들로 펀드를 구성했다. 토지매매부터 사업인허가, 자금조달, 펀드운용, 시공, 임대운영까지 개발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펀드는 총 4000만달러(한화 약 479억) 규모다.    

금융주간사는 교보증권·유진투자증권이 맡았으며, JR투자운용이 펀드운용사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알스퀘어(오피스 임대 및 자산관리), OTD코퍼레이션(상가 임대 및 MD), 삼구아이앤씨(시설관리), 우미글로벌 등이 펀드에 참여한다.

이날 계약식에는 한승 대우건설 신사업추진실장, 한정수 교보증권 이사, 김관석 유진투자증권 상무, 원동희 JR투자운용 실장, 윤여신 알스퀘어 부사장, 사공훈 OTD코퍼레이션 대표, 전승환 삼구아이앤씨 상무, 강민석 우미글로벌 부장 등 총 8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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