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흑자 전환'…지난해 매출 29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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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흑자 전환'…지난해 매출 29조원 달성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2.01.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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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9조8780억·영업익 2조2306억원 달성
3년 만의 흑자…영업익 사상 두 번째 2조원 돌파
주주환원책 일환, 2300억원 현금배당 결정
LG디스플레이는 26일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LG디스플레이가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29조8780억원, 영업익 2조230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로 2020년 24조2616억원과 비교해 23% 늘었다.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로 2조원을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시장 내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대세화, 중소형 OLED 사업기반 강화, 하이엔드 IT(정보통신) 제품 중심의 LCD(액정표시장치) 구조혁신 등이 성공적인 성과를 낸 데 따른 것으로 호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 8조8065억원, 영업이익 476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사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OLED의 비중 확대와 IT용 패널 출하 증가에 힘입어 전직 분기(7조2232억원)와 전년 동기(7조4926억원) 대비 각각 22%,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LCD TV용 패널 판가 하락과 연말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전 분기(5293억원) 대비 감소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7%,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 PC·태블릿 등) 42%,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은 31%로 집계됐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제품별 수요 및 공급망의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으나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OLED 부문은 성과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LCD 부문은 하이엔드 IT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의 20%를 주주들에게 환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당 650원, 배당 총액 2326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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