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익 7535억원… 전년비 37.3%↑
상태바
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익 7535억원… 전년비 37.3%↑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1.26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매출 18조656억원으로 전년비 6.5%증가
국내 주택부문, 해외플랜트 선방
올해 매출 19조7000억원 목표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연합뉴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매출 18조655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 6.5%, 영업이익 37.3%가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495억원이고, 신규 수주는 30조269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매출 증가 요인 중 하나로 '디에이치', '힐스테이트' 등 국내 주택 부문에서의 꾸준한 실적을 꼽았다. 이어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등 해외 플랜트 현장 공정이 본격화한 것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수주는 국내외에서 실적을 쌓았다. 파주 운정 복합시설 신축공사, 부산 범천 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 국내 사업 수주가 이어졌다. 해외에서는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kV(킬로볼트) 송전선 공사 등을 수주했다. 

현대건설 수주 실적은 지난해 목표 수주액인 25조4000억원을 119.2% 초과달성한 수치다. 현대건설은 "올해는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하고 도시정비사업, 에너지 전환 신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국내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20.7% 증가한 78조7608억원을 유지했다. 약 4년치 이상의 일감 규모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28조3700억원이다. 매출은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해외 대형현장 매출 본격화와 국내 사업 매출 증가로 19조7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경영으로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하고 SMR(소형모듈원전) 및 수소 플랜트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으로 미래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