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화이자 팍스로비드 복용후 92% 사흘내 증상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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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화이자 팍스로비드 복용후 92% 사흘내 증상 완화"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1.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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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HMO)인 마카비는 지금까지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자체 회원 850명을 조사한 결과, 복용자 중 60%는 하루 만에, 92%는 사흘 만에 열이 내리는 등 증세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사진=화이자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HMO)인 마카비는 지금까지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자체 회원 850명을 조사한 결과, 복용자 중 60%는 하루, 92%는 사흘 만에 열이 내리는 등 증세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사진=화이자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확진자 중 92%의 증세가 사흘 이내에 호전됐다.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HMO)인 마카비는 지금까지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자체 회원 850명을 조사한 결과, 복용자 중 60%는 하루, 92%는 사흘 만에 열이 내리는 등 증세가 호전된 것으로 밝혔다고 예루살렘 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카비는 팍스로비드로 처방을 받은 코로나19 환자 중 6%는 이상 반응 때문에 치료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팍스로비드 복용자 중 62%가 크고 작은 이상 반응을 호소했다. 이 중 3분의 1가량은 입에서 쓴맛이 난다고 했고 18%는 설사, 11%는 미각 상실, 7%는 근육통, 4%는 두통을 호소했다. 팍스로비드 치료 후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마카비의 팍스로비드 치료 제안을 받은 사람 중 거부자 비중은 25%에 달한다. 이스라엘 보건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서 3명 중 약 1명(2376명 중 753명)꼴로 팍스로비드 치료를 거부했다.

마카비의 미리 미즈라히 레우베니 박사는 "조사 결과는 팍스로비드 치료의 효능 등을 입증했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중 팍스로비드 치료에 적합한 모든 사람에게 이 약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팍스로비드 긴급 사용 승인을 하고 첫 물량을 인도받았으며 지난 9일부터 고위험군 환자에게 처방하기 시작했다.

화이자는 2250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을 통해 증상이 나타난 지 3일 이내의 경증 환자에게 투약할 경우 입원 및 사망 확률을 89% 낮춘다고 밝혔다.

임상 참여자 중 병원 치료를 받은 비중은 1% 미만이며 30일간의 임상 기간에 사망자는 없었다고 화이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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