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5거래일 연속 주가 하락...개인은 저가 매수 나서
상태바
HDC현산, 5거래일 연속 주가 하락...개인은 저가 매수 나서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2.01.17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광주광역시 아파트 붕괴 사고로 HDC현대산업개발이 5거래일 연속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0분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1.32%) 떨어진 1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광주 서구의 아파트 건설 현장 외벽 붕괴 사고 발생 이후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대형 악재에 사고 발생 다음날인 12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HDC현대산업개발 주식을 각각 125억 원, 811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746억 원 순매수했다.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광주참사에 책임을 지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책임 회피를 위한 사퇴는 아니다"며 "피해자 가족에 보상하고, 입주예정자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광주 서구의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근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6명이 실종됐다.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5명은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