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광주 신축 아파트 외벽붕괴사고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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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광주 신축 아파트 외벽붕괴사고 공식사과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1.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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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작업자 6명 연락 두절상태
광주시, 현산에 모든 공사 중지 명령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가 12일 오전 사과문 발표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가 12일 오전 사과문 발표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광주광역시 화정 아이파크 '건물붕괴' 사고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는 12일 오전 10시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건물붕괴 사고대책본부에서 "저희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공식사과했다.

유 대표는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저희 HDC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어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급선무"라며 "소방본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소방본부와 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 47분께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장에서 아파트 1개동 22층~38층 사이 16개층 외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차량 20대가 파손되거나 매몰됐다. 컨테이너 등에 갇혀있던 3명은 구조됐고, 1층에서 잔해물을 맞은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발생 후 현재까지 현장 작업자 6명은 연락이 두절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선 상태다.

광주시는 12일 오전 화정동 사고현장을 포함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건축·건설현장의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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