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유가 3.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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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유가 3.8% 급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1.12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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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5% 상승...나스닥 지수는 1.4%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원유수요 회복 전망에 3.8% 급등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간 기술주 중심의 강한 매도세가 지속됐지만,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뉴욕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 안정...기술주 반등 

1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83.15포인트(0.51%) 오른 3만6252.0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2.78포인트(0.92%) 오른 4713.0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0.62포인트(1.41%) 오른 1만153.45로 거래를 마쳤다. 

그간 기술주를 압박해온던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이날은 1.75% 아래로 내려앉으면서 진정된 것이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아마존과 애플은 각각 2.4%, 1.7% 올랐으며, 엔비디아는 1.5% 상승했다. 

미 국채 금리가 진정된 것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이 예상 외로 긴축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했다. 

파월 의장은 "만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면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일 우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우리의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는 "올해 후반,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허용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이와 관련한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연준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가속화된 변화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해석되면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날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자 관련주 역시 덩달이 오름세를 보였다. 엑손모빌은 전일대비 4% 이상 올랐으며, 펠로톤은 전일대비 6.4% 급등했다. 

기술주의 반등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일 뿐 추세적인 상승을 예상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제프 밀스 브린모어 트러스트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무엇보다 이번 매도는 올해 초부터 몇 주간 지속된 조정에 대한 반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을 기술주가 바닥을 쳤다고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유럽증시 상승 마감...국제유가 3.8% 급등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95% 오른 7183.38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10% 오른 1만5941.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62% 오른 7491.37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99% 오른 4281.5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99달러(3.82%) 오른 배럴당 81.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석유수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 점도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2023년에 하루 평균 1240만배럴까지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평균 1180만배럴로 지난해(평균 1120만배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는 것은 원유 수요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강하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유가에는 상승 요인이 됐다. 

국제 금값은 1% 이상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19.70달러(1.1%) 오른 온스당 1818.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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