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신년인사회, 최태원 대한상의회장 "미래세대 위해 할 일 실행할 때"
상태바
경제계 신년인사회, 최태원 대한상의회장 "미래세대 위해 할 일 실행할 때"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1.04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선도자'로 세계 경제 이끌어야"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2022년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2022년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4일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대전환 시기인 지금은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판단하고, 실행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인사회에는 재계에서 최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LG 하범종 사장, LS 구자은 회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등 주요 기업 인사들과 29개 지역상의 회장단이 자리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기업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B학점 수준"이라고 진단한 뒤 기업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혼재돼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업의 진정한 역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고 기업의 변화와 실천을 위해 앞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인사회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제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 세계 경제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공존, 상생, 연대의 정신을 강조하면서 "포용적 회복으로 '완전한 회복'을 이루고 그것이 다시 성장의 기반이 되는 '선순환의 경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급변하고 있는 세계 정세 속에서 공급망 관리가 필요한 품목을 '경제안보 핵심품목'으로 지정해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원자재가격 상승이 수출기업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부처별로 소관 분야를 지정해 꼼꼼하게 관리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빅3' 산업의 경쟁력 강화,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중심 신산업 육성, 조선업 등 주력산업 스마트화 등을 강조했다. 그는 "혁신하기 좋은 나라를 위해, 정부가 더욱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약속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대한상의가 주최하는 경제계 최대 연례행사다. 1962년 첫 행사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총 3차례를 제외하고 매년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5년 연속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