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혼조...한산한 거래 속 S&P500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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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혼조...한산한 거래 속 S&P500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2.30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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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S&P500과 상승 마감...나스닥은 하락 
유럽증시, 대부분 하락 마감  
국제유가, 원유 재고 감소에 상승세 지속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말을 앞두고 비교적 거래가 한산했던 가운데 산타랠리를 기대하는 매수세가 유입됨과 동시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를 혼조세로 이끌었다. 

S&P500 지수 신고가...나스닥은 하락 

2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0.42포인트(0.3%) 오른 3만6488.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 오른 4793.0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일대비 0.1% 내린 1만5766.2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 지수는 이날 다시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70번의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는데, 이는 지난 1995년(77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의 게리 슐로스버그는 "거래량은 평소에 비해 약간 적지만, 연말 시즌동안 시장은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이같은 흐름은 자신감을 불어넣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행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각각 2.6%, 1.9% 하락했으며, 카니발과 노르웨지안크루즈라인 또한 각각 0.5%, 1.5% 하락했다. 

보잉은 1.2% 내렸다. 

바이오젠은 이날 9% 이상 급등했다. 삼성이 미 제약사 바이오젠 인수를 위해 협의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급등했다. 

월그린스와 나이키, 홈디포 또한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기술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55%까지 오르면서 저금리 수혜를 받는 기술주에는 악재가 됐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1월 말 이후 한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금리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 국채금리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AMD가 3%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역시 1% 이상 떨어졌다.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1월 상품수지(계절 조정치) 적자가 978억달러로 집계돼 전월대비 1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이 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1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대비 2.2% 내린 122.4로 집계됐다. 

전월 7.5% 상승한 것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며,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0.8% 상승)와도 거리가 있었다. 

유럽증시 하락 마감...국제유가 상승세

유럽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70% 내린 1만5852.25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27% 내린 7161.52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3% 하락한 4284.8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휴장했던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66% 오른 7420.6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58달러(0.8%) 오른 배럴당 76.5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357만6000배럴 감소한 4억1999만5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32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감소폭이 컸다. 이는 원유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5.10달러(0.3%) 내린 온스당 1805.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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