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소비↑...S&P500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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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소비↑...S&P500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2.28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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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미 소비 크게 늘며 투자심리 개선...S&P500 신고가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2% 올라...에너지주도 강세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다시 열린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에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S&P500 신고가...오미크론 불구 소비 증가에 낙관론 확산

2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51.82포인트(0.98%) 오른 3만6302.38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5.40포인트(1.4%) 오른 4791.19로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7.89포인트(1.4%) 오른 1만5871.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가파른 확산세로 인해 전세계 항공 운항이 무더기 결항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투자자들은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낮다는 사실에 더 주목했다. 

JP모건의 두브라코브 라코스-부야스 전략가는 "오미크론이 경제 성장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오히려 대유행의 종말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낮고, 증상이 가벼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히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위험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오미크론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연말 소비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회복됐다. 소비는 미 경제의 70%를 차지한다. 

이날 마스터카드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결제를 추적하는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에 따르면 올해 11월1일부터 12월24일까지 자동차를 제외한 미국의 소매 판매는 전년대비 8.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7년만에 최고 증가율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산타랠리를 기대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전통적으로 주식시장은 연말 5거래일과 연초 2거래일간 강세를 보이는데, 이를 '산타랠리'라고 부른다. 

이날 눈에 띄는 업종은 기술주와 에너지 관련주였다. 

AMD와 엔비디아 등은 각각 5.6%, 4.4%로 강세를 보였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각각 2.3%대 강세를 보였으며 테슬라도 2.5% 상승했다. 메타는 3.3%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도 강세였다. 데본에너지는 6.1% 올랐으며, 다이아몬드백에너지는 4.9%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전세계 무더기 결항 사태로 인해 항공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이 각각 0.7%, 0.6% 내렸으며, 아메리칸에어라인은 0.5% 내렸다. 

크루스선에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도 낙폭을 키웠다. 

로열 캐리비안은 1.4% 하락했으며 카니발과 노르웨지안크루즈라인은 각각 1.2%, 2.6%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지역 제조업 활동지수는 다소 둔화됐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12월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지수는 8.1로 전월(11.8)대비 하락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15.0을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하회했다. 

유럽증시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76% 오른 7140.39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50% 오른 1만5835.25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77% 오른 4287.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78달러(2.4%) 오른 배럴당 75.5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2.90달러(0.2%) 내린 온스당 1808.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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