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하락전환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서울 아파트에 이어 경기, 인천 아파트값 상승폭도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상승하며 지난주(0.10%)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관악구 아파트값이 지난해 5월 18일 조사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지난달 말 한차례 보합을 기록했던 강북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0.01% 상승했고 광진·도봉·금천구(0.02%)와 성동구(0.03%), 노원·마포·영등포구(0.05%) 등지는 서울 평균을 밑돌며 보합에 근접해가고 있다.
경기도는 10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10월 초 0.41%였던 상승률이 이번주 조사에 0.11%로 줄었다. 지난주 0.11% 상승했던 화성시의 아파트값이 금주 -0.02%로 하락 전환됐다.
화성시의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2019년 10월 14일(-0.01%) 이후 2년 1개월만에 처음이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기준으로 화성시의 올해 11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21.75%에 달한다.
지방에서는 입주물량 부담이 커진 대구(-0.03%)와 세종시(-0.47%)에서 하락세가 이어졌고 낙폭도 커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간 동향이나 실거래가 지수 등에서 집값 하락 지표가 감지되면서 집값이 한동안 조정기를 거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전세시장은 예년에 비해 안정된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0%에서 금주 0.08%, 경기도는 지난주 0.11%에서 0.09로 각각 상승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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