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소형발사체 체계 기술 개발 나서
상태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소형발사체 체계 기술 개발 나서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1.12.06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우연과 소형 발사체 예비요구도 검토 회의(PRR) 수행
저비용·고효율 소형발사체 시스템 개발로 경제성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소형발사체 체개 개념 설계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소형발사체 모델 개념도.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소형발사체 체계 개념 설계를 수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항우연과 '소형발사체 시스템 개념 설계와 개발계획 도출' 사업의 '예비요구도 검토회의(PRR)'를 통해 소형발사체 개념 설계안을 검토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항우연 미래발사체 연구단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동으로 '우주 시대'의 경쟁력 있는 발사체를 설계하고, 개발 계획을 제안하는 사업이다. 

소형발사체는 누리호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탑재 중량 크기 500kg 수준의 소형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성능의 발사체를 말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사업을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인정 받아 5월 항우연과 본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최근 진행된 '예비요구도 검토회의' 이후 내년 3월 '체계요구도 검토회의(SRR)'를 끝으로 개념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 내 전담 연구인력을 상주시키고 미래 발사체 연구단과 공동으로 시스템 개념 설계, 비용 분석, 기체 및 추진기관, 에비오닉스, 지상인터페이스 설계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경제성 있는 소형발사체 개발 계획을 분석하고 있다.

소형발사체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술 발달로 소형화된 위성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우리나라도 2026년 발사 예정인 150kg 이하급 군집위성 체계 등 공공 위성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소형 발사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회사의 다양한 분양에서 거둔 실적을 활용해 경제적이고 신뢰성 높은 소형발사체 시스템 솔루션을 도출하겠다"며 "향후 소형발사체 수요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3월 스페이스허브를 출범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오 액체 발사 기술, ㈜한화의 고체 발사체 기술,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의 위성 기술을 기반으로 우주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10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에서 75톤급 액체엔진, 달 탐사 궤도선 시스템, 초소형 SAR 위성 등 우주사업 역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