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6주 연속 상승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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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6주 연속 상승폭 둔화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12.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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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1년반만에 상승세 멈춰
대출 규제·금리 인상·종부세 등 융단폭격에 아파트 매수세가 끊겨 절벽으로 치닫는 상황이다./사진=연합뉴스
대출 규제·금리 인상·종부세 등 융단폭격에 아파트 매수세가 끊겨 절벽으로 밀려나는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6주 연속 둔화된 가운데 강북구의 매매가격이 1년 반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15억원 이하 대출 중단 등 규제 영향에 민감한 강북지역의 경우 시세보다 낮은 급매물이 늘어나는 등 호가 하락조짐을 보이는 분위기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11%)보다 줄어든 0.1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6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상승세가 가파르게 꺾이던 강북구의 경우 이번주 77주만에 오름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됐다. 지난해 6월 첫 주 보합을 기록한 이후 1년반만에 처음이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나란히 지난주보다 0.02%포인트(p) 줄어든 0.17%, 0.15%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송파구는 0.17%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간 매물 부족현상을 겪던 일부 지역에서도 매물이 소폭 늘면서 6주 연속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21%에서 금주 0.17%로 상승폭이 줄었고 인천도 0.25%에서 0.22%로 둔화됐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16%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7주 연속 감소세다.

지방에서는 대구와 세종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구는 이번주 0.03% 떨어지며 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18주 연속 하락중인 세종시는 이번주(-0.26%) 낙폭이 지난주(-0.21%)보다 눈에 띄게 커졌다.

매매가격지수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출처=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부동산원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0.11→0.10%)과 경기(0.17→0.12%)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폭이 둔화했고 인천은(0.15→0.15%)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방은 지난주 0.13%에서 0.12%로 상승폭이 줄었다. 세종시(-0.08%)는 전주(-0.10%)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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