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추진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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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추진 계획 없어"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1.12.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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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 신뢰 훼손…부동산 시장 안정에 총력"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8일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와 관련해 "추진된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8일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와 관련해 "추진된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완화와 관련해 "추진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 부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완화 조치는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도 없고 추진 계획도 없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최근 다주택자에 적용하는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해야 한다는 주장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최근 주택시장 안정화 흐름이 지속되고 매물도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주택자 양도세를 한시 인하하는 경우 입법 과정에서 절세를 기대한 기존매물 회수 등으로 다시 부동산시장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복적인 중과 유예에 따른 정책신뢰 훼손, 무주택 및 1주택자의 박탈감 야기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산시장의 절대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총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면서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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