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납품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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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납품 수주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12.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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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8억원 규모 트램 차량 납품계약
현대로템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차량 조감도
현대로템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차량 조감도.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현대로템이 캐나다에서 트램 차량 납품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2일 캐나다 에드먼턴 시(市)정부와 2188억원 규모의 트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트램 차량은 캐나다 에드먼턴 시내와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인 밸리 라인 웨스트(Valley Line West)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는 독일의 지멘스, 스페인의 CAF그룹, 프랑스의 알스톰 등 세계 유수의 철도차량 업체들이 참여해 각축을 벌였다.

현대로템은 차량 실내 레이아웃 최적화를 통해 기준 사양보다 좌석 비율을 더욱 늘려 공간 효율성을 강화하고 별도의 LED 지시등을 적용해 야간 시인성 확보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실내 적정온도 유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휠체어 접근성이 우수한 출입문 구조를 적용하는 등 승객 편의를 위한 기술도 갖췄다.

현대로템은 2005년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 연결철도에 무인전동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조기 납품해 운행일정을 3개월 여 앞당겼으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공로를 인정받아 캐나다 시행청으로부터 감사공문과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2018년에는 같은 노선에 추가로 무인전동차 차량 납품을 수주하면서 캐나다 현지의 신뢰를 증명했다.

현대로템은 2014년 터키 이즈미르 트램을 시작으로 터키 안탈리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트램 차량 납품 수주를 따냈다.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로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에 착수하면서 차량 제작 및 시운전, 궤도, 신호, 수소충전소 구축 등 트램 운영 전체 시스템 분야에 대해 기술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트램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국내 트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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