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베인캐피탈 주도로 759억 시리즈C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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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펀드, 베인캐피탈 주도로 759억 시리즈C 투자 유치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12.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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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캐피탈, CLSA 렌딩아크, 500글로벌 등 참여
김대윤 대표 "제2금융권 혁신하는 데 총력”
피플펀드 로고. 사진제공=피플펀드
피플펀드 로고. 사진제공=피플펀드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업체인 피플펀드는 글로벌 금융기관 베인캐피탈, CLSA캐피탈파트너스 산하의 렌딩아크 사모사채펀드(CLSA 렌딩아크) 등으로부터 759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성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의 리드 투자사는 베인캐피탈이다. 이로써 피플펀드의 주요 투자사는 베인캐피탈, CLSA 렌딩아크, 500글로벌, 카카오페이가 됐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규모는 1000억원으로 온투금융업계 최대 규모다. 골드만삭스와 CLSA 렌딩아크는 이번 건의 투자자로 피플펀드의 기관투자 유치 자문을 맡게 된다.

2015년 설립된 피플펀드는 지난 6월 제도권 금융에 편입됐다. 피플펀드의 10월말 기준 누적대출액은 1조1666억원이며, 연체율은 2.06%이다. 특히 개인신용대출부문에서 대출잔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57%이며, 연체율은 2.54%다. 

피플펀드는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업계 최저 수준으로 연체율을 관리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플펀드는 이번 투자금으로 신용평가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인력 채용과 대안데이터 확보에 투자하고, 올해 말 예정되어있는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획득을 기반으로 한 신용평가 기술력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시드 투자부터 매 라운드마다 투자에 참여하고 있는 500글로벌의 팀 채 매니징 파트너는 "업스타트, 소파이 등 미국 시장에서는 수십 조의 가치를 지닌 디지털 여신 기업들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디지털 금융이) 이제 시작"이라며 "그 동안 기술역량을 실적으로 증명한 피플펀드가 한국의 비은행권 디지털 여신시장에서 기술 기반의 혁신을 주도하는 최고의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 강하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이번 투자는 세계 최고의 금융기관들로부터 한국 여신시장에서의 기회와 피플펀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국내 1위의 비은행권 금융기관으로 성장해 전통적인 제2금융권을 혁신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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