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잭 도시, CEO에서 사임...후임에 아그라왈 현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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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잭 도시, CEO에서 사임...후임에 아그라왈 현 CTO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1.30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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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창업자 경영이 항상 긍정적이지 않아"
이날 CEO에서 사임...2022년 5월 주총까지는 이사회 멤버로 
트위터의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사진=연합뉴스
트위터의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트위터의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잭 도시의 뒤를 잇는 후임 CEO로는 퍼라그 아그라왈 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임명됐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잭 도시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위터는 창업자들의 시대로부터 다음 장으로 넘어갈 준비가 됐기 때문에 난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자 경영이 항상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궁극적으로 그것은 심각하게 제약하고, 시스템 전체를 망가뜨리는 장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회사가 설립자의 영향이나 방향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이사회는 후임 CEO 겸 이사로 퍼라그 아그라왈 CTO를 임명했다. 아그라왈은 잭 도시의 절친한 친구다. 도시와 마찬가지로 엔지니어로 시작해 경영진으로 올라선 인물이다. 

잭 도시는 이날 곧장 CEO직에서 물러나지만 2022년 5월 주주총회까지는 이사회 멤버로 남아있을 예정이다. 

한편 WSJ은 이를 전하며 "이번 소식은 잭 도시가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도전을 견딘 지 1년 만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3월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트위터 지분을 대거 사들인 뒤 도시 CEO의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트위터는 2명의 이사를 임명하고 2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약속하면서 도시가 CEO직에 머물기로 앨리엇 측과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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