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리빙 브랜드 '룸바이홈' 론칭…카테고리 킬러 매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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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리빙 브랜드 '룸바이홈' 론칭…카테고리 킬러 매장 키운다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11.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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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점 진출 염두한 테스트베드
컬래버 통한 차별화 상품 선봬
롯데마트는 내달 9일 리빙 카테고리 전문점인 '룸바이홈 랩(Lab)'을 오픈한다.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는 내달 9일 리빙 카테고리 전문점인 '룸바이홈 랩(Lab)'을 오픈한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롯데마트는 내달 9일 리빙 카테고리 전문점인 '룸바이홈 랩(Lab)'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잠실점 2층에 320평 규모로 들어서는 '룸바이홈 랩'은 키친, 침구, 조명, 가구 등 총 3000여개의 상품을 보유한 대형 리빙 전문점이다.

일반적인 대형마트의 리빙 카테고리가 신선, 가공식품들을 취급하는 대형마트 계산대 안쪽에 위치하는데 반해 룸바이홈 랩은 대형마트 계산대를 벗어나 별도의 2층에 자리잡았다. 전문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추후 가두점까지의 진출을 염두해둔 결정이다.

롯데마트는 최근 전문점 및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을 육성하고 있다.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이유가 될 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더해 방문객을 늘려 나가기 위해서다. 리빙 카테고리의 경우 경쟁력을 갖춘 전문점으로 방문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대형마트까지 고객을 유입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의 의미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에서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확대됨에 따라 리빙 카테고리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도 리빙 전문점 시장의 진출 이유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고객들의 취향이 다양화, 세분화되면서 프리미엄 인테리어와 가구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인구 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31.7%로, 2019년 대비 1.5%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도 리빙 상품 및 관련 서비스가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는 추세다.

과거 대형마트의 리빙 카테고리는 저렴한 가격을 주요 소구점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강했다. 반면 이번에 오픈하는 룸바이홈 랩은 자체 개발PB를 비롯해 각 카테고리별 전문 디자이너, 작가 및 전문 브랜드들과의 콜라보 등을 통해 대형마트 리빙 카테고리의 한계를 깨는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다.

일반적인 대형마트의 리빙 카테고리는 PB와 NB의 구성비가 80 대 20인 반면, 룸바이홈 랩에서는 NB의 구성비를 절반 이상으로 늘려 그 동안 대형마트에서 보지 못했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폴란드 구스, 체온조절 침구 및 100만원대의 이탈리안 유명 브랜드의 조명 등을 판매한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룸바이홈랩은 기존 대형마트 리빙 카테고리의 틀을 깨고 마트 밖으로 나온 새로운 형태의 홈 리빙 전문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들의 일상에 새로움을 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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