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AI신약 개발업체 심플렉스와 후보물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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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AI신약 개발업체 심플렉스와 후보물질 도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11.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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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임·디어젠 등 AI 업체 협력 가속화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오른쪽)과 심플렉스 조성진 대표이사가 공동 연구 개발계약을 체결했다.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오른쪽)과 심플렉스 조성진 대표이사가 공동 연구 개발계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케미칼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SK케미칼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오픈 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SK케미칼은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인 심플렉스와 신약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신약 후보물질 탐색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SK케미칼은 2019년 스탠다임과 공동 연구를 시작으로 디어젠, 닥터노아 등 다수의 AI 관련 기업과 협력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심플렉스는 2017년 설립된 기업으로 AI가 탐색한 신약 후보물질을 빠르게 평가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차별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사는 특정 적응증 및 타겟 단백질에 대한 새로운 구조의 약물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심플렉스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면 SK케미칼이 이를 검증하고 임상 등 상용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판권 등 라이선스는 SK케미칼에 독점적으로 귀속된다.

조성진 심플렉스 대표이사는 “신약 연구 개발 프로젝트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상용화와 이어질 수 있도록 AI 플랫폼 단계에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플렉스와 계약에 따라 SK케미칼의 AI 기반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SK케미칼은 AI 기반 신약 개발이라는 용어가 생소했던 2019년 오픈 R&D 태스크포스(TF)를 발족시켜 7월 스탠다임과 제휴를 맺으며 AI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올해초 스탠다임 프로젝트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고 7월에는 스탠다임의 신약 재창출 플랫폼인 스탠다임 인사이트를 통해 발굴한 비알콜성지방간염 후보물질에 대해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키로 했다. 디어젠, 닥터노아바이오텍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SK케미칼은 AI를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신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수년 간 진행한 AI 프로젝트에서 가시적 결과를 나타냄에 따라 AI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플랫폼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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