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형위성망 2020년대 중반 3기 발사····중-러 극초음속 무기탐지
상태바
日, 소형위성망 2020년대 중반 3기 발사····중-러 극초음속 무기탐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11.22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정부는 2020년대 중반 무게가 100~500㎏ 정도로, 지상에서 400㎞ 전후의 저고도 궤도를 도는 소형 위성 3기를 쏘아 올릴 예정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사진=아프로
일본 정부는 2020년대 중반 무게가 100~500㎏ 정도로, 지상에서 400㎞ 전후의 저고도 궤도를 도는 소형 위성 3기를 쏘아 올릴 예정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사진=아프로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이 소형 위성을 통한 관측망 구축을 위해 2020년대 중반 위성 3기를 발사해 실증시험을 추진한다.

일본 정부는 2020년대 중반 무게가 100~500㎏ 정도로, 지상에서 400㎞ 전후의 저고도 궤도를 도는 소형 위성 3기를 쏘아 올릴 예정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2일 보도했다.

관측·감시 장비를 탑재하고 화산활동이나 지진 같은 자연재해 상황을 비롯해 지상과 해상의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수의 위성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면 기존의 단일 위성보다 정보 수집력이 높아진다.

30기 이상을 운용할 경우 수 시간 안에 세계의 어느 곳이라도 촬영하거나 관측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기존 정보 수집 위성보다 1기당 비용이 적게 들어 민간 영역에서도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실증실험용인 소형 위성 3기 발사에 들어갈 약 600억엔(약 6240억원)을 경제안보 강화 목적으로 만들기로 한 5000억엔 규모의 기금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실증실험에서는 소형 위성 간의 통신과 정보 처리가 기능하는지 등을 확인하게 된다.

일본 정부는 실증실험 결과를 토대로 발사 기수를 늘려 궁극적으로 '위성 콘스텔레이션(성좌)'으로 불리는 소형 위성군 관측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 세계를 커버하는 관측망을 짜는 데는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미국이 계획한 관측망에 참가하거나 민간위성 업체와 제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소형 위성군 관측망이 중국과 러시아의 '극초음속활공체'(HGV) 등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군사 목적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