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부터 '셀프 수리 제도' 도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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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부터 '셀프 수리 제도' 도입키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1.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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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셀프 수리 서비스 시행키로
미국 먼저 도입 후 다른 국가로 확산할 예정
애플이 내년 초 소비자들이 스스로 수리를 하는 '셀프 수리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애플이 내년 초 소비자들이 스스로 수리를 하는 '셀프 수리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애플이 내년 초 소비자들이 스스로 수리를 하는 '셀프 수리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의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카메라 등 일부 고장에 대해 사용자가 직접 수리를 하는 제도를 시행한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애플은 아이폰의 수리에 대해 애플 스토어와 공인인증 업체 등을 중심으로 하는 엄격한 자체 규정을 고수해왔다. 다만 최근 3년간 수리 센터의 수를 두 배 가까이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수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지속되자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조 바이든 행정부 역시 지난 7월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일부 가전업체들이 수리와 관련해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는 행위를 개선할 것을 지시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 측은 직접 수리를 하려는 사용자들에게는 순정품 부품과 수리 도구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애플 측은 직접 수리를 신청한 이들의 기술적 수준을 검증하지는 않겠지만, 수리 과정에서 손상이 발생할 경우 보증 무효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리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할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애플 스토어로 이를 가져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미국에서 이 제도를 도입하고, 다른 국가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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