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 "연방정부 디폴트 데드라인 다음달 15일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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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 재무 "연방정부 디폴트 데드라인 다음달 15일로 연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11.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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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의회 지도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재무부가 12월15일 이후에도 정부에 자금을 계속 조달할 여력이 남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블룸버그/게티이미지
옐런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의회 지도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재무부가 12월15일 이후에도 정부에 자금을 계속 조달할 여력이 남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블룸버그/게티이미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과 관련, 채무불이행(디폴트) 데드라인을 기존의 다음 달 3일에서 15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의회 지도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재무부가 12월15일 이후에도 정부에 자금을 계속 조달할 여력이 남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18일 서한에서 최초의 채무불이행이 12월3일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번 서한에서 12일 더 늦어졌다. 이는 의회가 임시로 4800억 달러(약 568조1769억원)의 부채 한도 증액을 통과시킨데 따른 것이다.

그는 국가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 의회가 부채 한도를 빨리 처리해줄 것을 촉구해 왔다. 그는 "미국에 대한 완전한 신뢰와 신용을 보장하려면 의회가 부채 한도를 가능한 한 빨리 높이거나 한도 적용을 유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정부의 채무 불이행은 재앙이 될 것이며 나라를 경기침체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가 시간은 정부 수입과 지출의 최신 추정치를 반영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15일 서명한 사회기반시설 법안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재무부에 12월15일까지 1180억 달러를 고속도로신탁기금으로 이전하도록 요구했다.

옐런은 "12월15일까지 미 정부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겠지만 이후에도 운영 자금을 조달할 충분한 재원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미 의회는 12월3일까지 예산안을 승인하지 못하면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 중단)이 촉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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