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식품업계가 수험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선물을 전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제품과 마음이 담긴 메시지가 있는 선물이 인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다가온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응원 메시지를 담은 '아이스 찹쌀떡' 2종과 '아이스 찹쌀떡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아이스 찹쌀떡의 '팥 아이스 찹쌀떡'은 카스텔라 고물이 더해진 쫀득한 찹쌀떡 속에 팥 아이스크림을 채웠다. '크림치즈 아이스 찹쌀떡'은 크림치즈 아이스크림과 떡이 조화를 이룬다.

수능 합격을 기원하는 '아이스 찹쌀떡 선물세트'도 판매된다. 신제품 '아이스 찹쌀떡' 2종을 원하는 대로 골라 3개입 세트로 구성할 수 있다. SPC 측은 든 여정을 지나온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합격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대표적인 수능 선물 세트와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파리바게뜨도 합격 기원 메시지를 담은 수능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수능 제품은 ‘고삼 끝에 꽃길온다’라는 테마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고진감래’에서 착안해 희망을 상징하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디자인과 메시지를 적용했다.

수험생들의 힘들었던 인내의 시간처럼 겹겹이 쌓은 두루마리 모양의 바움쿠헨에 어려운 문제도 술술 풀리길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술술 풀리는 바움쿠헨’과 합격 기원을 상징하는 왕관 모양으로 구워낸 ‘합격 왕관 구겔호프’ 등을 판매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을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하고자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메시지를 담은 수능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그동안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뚜레쥬르 합격의 전당'을 콘셉트로 합격 선물을 내놨다. 세계적인 명화를 재해석한 삽화와 합격 문구를 담은 포장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견뎌낸 수험생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또 찹쌀떡·엿 등 전통 선물, 쿠키·초콜릿 등 양과 조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은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 '만점왕의 탄생'은 보티첼리의 명화 '비너스의 탄생'을 본떠 수능 만점을 받아 기뻐하는 학생의 모습을 포장 상자에 담았다. '합격 스타'는 드가의 '발레 스타'를 재해석해 학사모를 쓰고 기쁨의 발레를 추고 있는 소녀 삽화가 그려진 상자에 흑임자 찰떡과 전통엿, 초콜릿을 담았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마카롱과 보온병을 함께 꾸린 '투썸 치얼업키트'와 '뚜론 스틱 견과 스낵' 2종을 출시했다. Z세대가 선호하는 밝고 화사한 디자인의 포장 상자에 재치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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