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온라인 경제 규모 2030년 1조 달러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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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온라인 경제 규모 2030년 1조 달러 돌파 전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11.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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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인터넷 이용이 확산한 동남아시아의 온라인 경제 규모가 2030년 1조 달러(약 1181조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사진=EPA/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인터넷 이용이 확산한 동남아시아의 온라인 경제 규모가 2030년 1조 달러(약 1181조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사진=EPA/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인터넷 이용이 확산한 동남아시아의 온라인 경제 규모가 2030년 1조 달러(약 1181조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글로벌 컨설팅사 베인앤드컴퍼니가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온라인경제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신규 인터넷 이용자 6000만명이 늘어나 전체 인터넷 이용자가 4억 40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자 상거래, 음식 배달 등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 총 상품거래액(GMV)은 올해 말까지 1740억 달러(약 20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25년 3600억 달러(약 425조원), 2030년 최소 7000억 달러(약 827조원)에서 최대 1조 달러(약 1181조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자 상거래에서만 총 거래액이 올해 말 1200억 달러(약 142조원)에서 2025년 2340억 달러(약 276조원)로 두배 가까이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아울러 디지털 결제 서비스 이용도 늘 전망이다. 올해 6개국의 디지털 결제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9% 커진 7070억 달러(약 835조원)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6개국 온라인 시장 모두 지난해 올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필리핀의 총거래액이 지난해 90억 달러(약 11조원)에서 올해 170억 달러(약 21조원)로 93%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인앤드컴퍼니의 아태지역 디지털 분야 담당자인 플로리안 호피는 "동남아시아 (온라인 경제) 총 거래액은 전년 대비 49% 늘었다"면서 "소비자가 엄청나게 많은 데다가 코로나19로 경제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해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경제는 전자상거래, 교통과 음식 배달, 온라인 여행, 온라인 미디어, 금융서비스 등 인터넷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 영역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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