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줄었다
상태바
셀트리온, 3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줄었다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11.10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액 4010억원…전년비 26.9% 줄어
영업이익 1640억원...전년비 33.1% 감소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글로벌 마켓서 점유율 지속
렉키로나, 유럽 등 글로벌 허가 가시화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64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1%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제공=셀트리온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64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1%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4010억 원으로 26.9% 감소했다. 

셀트리온 측은 "테바(TEVA)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CMO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된 점, 타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램시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점 등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램시마의 미국시장 점유율 급속 성장으로 인해 효율이 높은 국내 생산분 판매비중 증가, 트룩시마의 견조한 시장 점유율 확대로 40.9%를 달성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률은 37.8%였으며, 지난해 3분기에는 44.7%였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미국시장 판매 호조가 매출, 영업이익률 등 재무적 영향뿐 아니라 향후 IV제형에서 SC제형으로의 제품 전환에도 촉매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서 여전히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셀트리온은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렉키로나의 글로벌 허가 절차에 집중하고 있다. 렉키로나는 유럽에서 지난 10월 초 롤링리뷰를 마치고 유럽의약품청(EMA) 정식 품목허가 절차에 돌입했으며, 현재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안건으로 상정돼 유럽내 허가에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LA)의 공급업체로 선정돼 최대 7382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어, 글로벌 신속진단키트 시장에서도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여전히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에서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도 계획대로 속도감있게 진행해 경쟁제품 대비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상업화를 앞당기고, 렉키로나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글로벌 허가 프로세스 및 공급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