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계부채 3분기 15조 달러 돌파···사상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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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계부채 3분기 15조 달러 돌파···사상 최대 기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11.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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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2860억 달러 늘어···주택담보대출 증가세 주도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9일(현지시간) 미국 가계부채는 3분기 15조 2400억 달러(약 1경 8047조 2000억 원)로 전분기보다 1.9%(2860억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CNN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9일(현지시간) 미국 가계부채는 3분기 15조 2400억 달러(약 1경 8047조 2000억 원)로 전분기보다 1.9%(2860억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CNN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가계부채가 3분기에 15조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9일(현지시간) 미국 가계부채는 3분기 15조 2400억 달러(약 1경 8047조 2000억 원)로 전분기보다 1.9%(2860억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대 기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말보다 1조 1000억달러나 많은 수준이다.

가계부채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이 주도했다. 3분기 모기지가 10조 6700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로 2300억달러 늘었다.

신용카드 잔액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70억달러 증가했지만 2019년 말과 비교하면 1230억달러 적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지출을 줄이면서 카드빚을 상환했던 추세가 뒤집혔다고 뉴욕 연은은 설명했다.

뉴욕 연은 연구자들은 "코로나19 기간 봉쇄령 등 여러 제한 해제되고 소비가 정상화됨에 따라 신용카드 사용액과 잔액이 코로나 이전 흐름을 다시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대출과 학자금 대출은 3분기에 각각 280억달러, 140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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