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업계, 도시정비-리모델링 수주사업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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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업계, 도시정비-리모델링 수주사업 호조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10.31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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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3조원 돌파
포스코건설, 리모델링 수주실적 1조원 넘어
현대건설 충남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현대건설 충남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건설사들이 도시정비, 재건축 사업 수주에 호조를 보이며 실적개선을 이뤄가고 있다.

현대건설이 충남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 3조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조원 클럽에 가입한 현대건설이 2년 연속 4조원 클럽을 넘어 지난해 달성했던 사상 최대 실적까지 1년 만에 다시 경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용화주공1단지는 충청남도 아산시 온여고길 27 일원 2만9191㎡를 대상으로 건폐율 19.58%, 용적률 249.99%를 적용해 지하 3층, 지상 25층의 공동주택 7개동 76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약 1525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올해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사업 단독 수주를 시작으로 ▲마포구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대구 신암10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용산구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재개발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 ▲성북구 장위11-1구역 가로주택 ▲송파구 마천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 등 13개 사업지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3조1352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7개 사업지에서 총 4조7383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3조원 클럽과 4조원 클럽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던 현대건설은 올해는 13개 사업지만에 3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하기 수개월 전부터 사업지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사업지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맞춤형 설계 및 사업조건을 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 신도림 3차 리모델링사업 조감도
포스코건설 신도림 3차 리모델링사업 조감도

포스코건설이 ‘서울 신도림 우성 3,5차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올해 리모델링 사업 수주실적 1조원을 넘어섰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기수주한 송파 가락쌍용 1차(2085억원), 수원 삼성태영(2858억원), 용인 수지동부(1778억원), 용인 광교상현마을 현대아파트(1927억원)에 이어 신도림 우성 3,5차까지 수주해 공사금액 기준 총 1조여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서울 신도림 우성 3,5차는 공사비 약 1978억원 규모로 3차는 기존 284세대에서 313세대, 5차는 154세대에서 177세대로 늘어나며 각각 29세대, 23세대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꾸린 포스코건설은 현재까지 23개 단지, 약 4조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려 누적 시장점유율에서도 업계 1위를 달리며 리모델링 강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리모델링 사업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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