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은행·비은행 고른 성장…은행 3Q 순이익 777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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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은행·비은행 고른 성장…은행 3Q 순이익 7777억원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10.21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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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안정적 대출성장으로 누적 당기순이익 2조2003억원 기록
KB증권·손해보험·국민카드·푸르덴셜생명도 안정적 성장 보여
사진=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KB금융그룹이 은행과 비은행 부문 모두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주식시장 호황으로 인한 투자이익 증가와 투자이익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KB금융은 21일 올해 이같은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의 자회사 KB국민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20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6.9%(3179억원) 증가한 결과다.

KB국민은행, 이자이익·수수료이익 확대로 3Q 순이익 7777억원 기록

KB국민은행은 M&A로 인한 자산증가와 안정적인 대출성장으로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신탁이익과 IB 비즈니스 관련 이익 증가 등으로 인해 수수료이익이 확대된 가운데,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이 감소하고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이 소멸된 결과라고 밝혔다. 

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7777억원으로, 견조한 여신성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IB 비즈니스 관련 수수료 증가 등에 기인해 수수료이익이 개선되는 가운데 대손충당금 환입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9%(436억원)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8%를 기록하며 선별적이고 정교한 여신 프라이싱 정책과 운용자산 수익률 제고 노력 등으로 전분기 대비 2bp(1bp=0.01%)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자료=KB금융그룹
자료=KB금융그룹

지난달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1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5.5%, 6월말 대비 3.4% 성장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전월세자금대출과 우량신용대출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말 대비 4.9%, 6월말 대비 3.4% 증가했고, 기업대출은 소규모 사무실(SOHO), 중소기업, 대기업 대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말 대비 6.3%, 6월말 대비 3.4% 증가했다.

3분기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05%로 건전성 중심의 여신정책과 모니터링을 통한 취약차주 관리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의 결실로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연체율은 0.14%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23%로 6월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NPL Coverage Ratio도 182.3%로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KB증권·KB손해보험 주식거래와 투자이익 증가로 성장

비은행 부문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 KB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433억원으로 주식시장 호황으로 인한 주식거래대금 증가와 고객수탁고 증대 노력으로 수탁수수료가 증가한 가운데 IB 비즈니스 수수료와 자본시장 관련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등, WM, IB, S&T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되며 전년동기 대비 2048억원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689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 감소세가 이어지며 증권업수입 수수료가 소폭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산 평가 및 매각 이익이 증가하고 IPO 딜 확대 등으로 인한 IB부문의 실적이 개선된데 힘입어 전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692억원으로 자동차보험 중심의 전반적인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손익이 확대된 가운데, 투자펀드 배당이익 증가 등 투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4.3%(826억원)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263억원으로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일반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증가하며 보험손익이 감소했으나, 투자펀드 배당이익 증가로 인한 투자이익이 확대되고 전분기 희망퇴직 비용 영향이 소멸하며 전분기 대비 522억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내재가치(EV)는 약 7조5000억원으로 가치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포트폴리오 개선과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수익기반 확대 노력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10.8% 증가했다.

3분기 손해율은 84.2%로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88.2%로 중대형 사고 보상 등으로 전분기 대비 8.7%포인트 증가했고,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휴가철 운행량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1.4%포인트 증가했다.

KB국민카드·푸르덴셜생명 이자이익 개선으로 안정적 수익유지

KB국민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741억원이다. M&A로 인한 사업결합 영향 등으로 이자이익이 개선되고, 카드이용금액 증가와 함께 전사적인 마케팅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수료이익이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6.6% (1189억원)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213억원으로 카드론 및 할부금융 중심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 노력으로 신용손실 충당금이 감소한데 힘입어 전분기 대비 9.0%(1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연체율은 0.87%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으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00%, NPL Coverage Ratio는 317.1%를 기록하며 여전히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푸르덴셜생명의 2021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556억원이다. 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저축성 상품 판매비중 확대로 인한 신계약비 감소 등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되고 운용자산의 전략적 매매를 통해 투자이익이 확대된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632억원으로 대출채권 증가와 수익률 관리 노력으로 이자이익이 소폭 증가했으나, 증시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보증준비금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

자료=KB금융그룹
자료=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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