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역시 7% 넘게 올라 4000달러 돌파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6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시작된 것이 비트코인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 때 6만6974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4월에 기록했던 신고가 6만4889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CNBC는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ETF가 성공적으로 거래를 시작한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환호했다"며 "특히 전설적인 트레이더인 폴 튜더 존스의 가상화폐 지지 발언 또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억만장자 투자자인 폴 튜더 존스는 CNBC에 출연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금 보다는 가상화폐를 선호한다"며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는 커다란 헤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추적하는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는 거래 첫날인 전날 4.9%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3%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관련업체인 마카라의 최고경영자(CEO) 제시 프로드먼은 "여기서는 6만5000달러에서 지지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만일 그것이 가능하다면 전통적으로 보여진 4분기 가상화폐 랠리는 우리가 최근 몇 달간 예상해온 높은 가격 전망으로 비트코인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낙관론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안에 10만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다만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된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더리움 역시 7.4% 상승하며 4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은 이날 4100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5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4380달러)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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